“안전 First 문화 정착으로 기업경쟁력 높이고 사회적 책임 완수”
박혜림 기자 2016-10-17 10:07 0

김동섭

한국서부발전(주) 기술본부장


국내 발전용량의 9.5%(9,539㎿)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은 안정적, 경제적 전력공급과 함께 안전경영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대표 발전 공기업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설비를 확충하고 경제적인 연료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재생 발전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Safety Togerther, Create Future’라는 비전아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혁신운동을 추진하고, 협력업체 근로자 사고예방에 집중하며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안전선진기술을 확보하는 등 안전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안전 First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산업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김동섭 기술본부장을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본부에서 만났다.


- 일반 국민들에게 한국서부발전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서부발전이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서부발전은 2001년 4월 2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되면서 설립된 발전 전문 공기업으로서 2016년 7월말 기준 태안, 평택, 서인천 등 6개 사업소 9,539㎿ 설비를 보유, 우리나라 총 설비용량의 9.5%를 담당하고 있으며, 생산된 전력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전량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설비를 확충하고, 경제적인 연료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재생 발전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태안 9, 10호기 적기 준공 및 안전에 만전


- 올해 한국서부발전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역점을 두고 있는 주요 사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현재 건설 중인 태안 IGCC와 태안 9, 10호기 등 대규모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사안입니다.


태안 IGCC의 경우 얼마 전 상업운전이 개시되었지만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여서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특히 성공적인 점화를 위해 직원들이 두 달 이상 밤을 새가며 애를 썼는데 실증시험이 완료될 때 까지 잘 마무리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태안 9, 10호기가 준공되면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최대 화력발전사로 발돋움하게 될 것인 만큼 적기 준공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아울러 포스트 2020체제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게 매우 중요한 현안입니다. 한국서부발전의 LNG복합발전소들은 설비가 노후화돼 발전소 이용률이 5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평택1복합의 경우 2017년 폐지되고, 서인천복합도 2023년 폐지될 예정인데, 향후 석탄발전소 건설은 점점 힘들어지고 기존 전력시장 제도 하에서는 LNG복합 신규 건설도 만만치 않아 중장기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때문에 올해부터 지속가능 생존 전략 수립 차원에서 TF를 구성하고, 2020년 이후의 대체발전소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해외사업 등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TOP Leader 안전 리더십 교육 실시


- 한국서부발전은 2015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평택발전본부가 에너지분야 대통령상을, 군산발전처가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각각 수상하는 성과를 보였는데요. 한국서부발전의 주요 안전 활동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서부발전은 2015년 ‘Safety Togerther, Create Future’라는 안전비전 아래, 4대 전략·29개 과제가 담긴 2025 안전경영 마스터플랜을 구축하여 이에 따른 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ll Together 안전의식 혁신운동을 추진하고, 선진기업의 진단기법을 활용해 안전의식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수준을 진단하여 안전의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안전 First 문화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실시한  TOP Leader 안전교육도 안전 First 문화 공유 정책의 하나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협력업체 근로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작업 시행 전 협력업체와 함께 Safety Focus Meeting을 실시하여 위험성 평가, 불안전요소 점검, 안전정보 공유를 시행하고 있으며, 영세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시 매칭 컨설팅을 시행하고, 인증 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최신 ICT기술을 활용하여 현장작업자의 심신상태와 위치정보, 작업현장의 안전상태(유독가스 감지,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선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특히 4년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과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한국서부발전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재난대응훈련을 매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재난 발생가능성과 피해 심각성이 높은 분야에 우선적으로 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장 등 경영진이 직접 훈련을 점검함으로써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매회 훈련결과를 분석하여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매뉴얼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 평소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실천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안전에 관한 철학이나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안전에 관한 리더의 의식과 실천이 회사 전체의 안전의식은 물론 기업의 목표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정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 First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산업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최초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상업운전 개시


- 최근 국내 최초로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GCC는 무엇이며, 이번 운전이 갖는 의미를 말씀해 주십시오.


“IGCC는 석탄을 고온·고압의 조건에서 산소, 증기와 함께 부분 연소하여 합성가스(Synthetic Gas, 주성분 CO, H2)를 생산, 가스터빈의 연료로 제공함으로써 발전하는 신 개념의 발전설비입니다.


IGCC는 석탄을 천연가스에 가까운 수준으로 청정하게 사용할 수 있고 기존의 석탄 화력에 비해 효율이 높아 이산화탄소 배출 또한 저감할 수 있으며 현재 상용화된 타 IGCC설비는 약 42%의 효율을 달성하고 있으나, 고효율 가스터빈의 지속적인 개발 및 연료전지와의 연계 등으로 향후 55%이상 까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파리협약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목표가 구체화되고 있는 국제적인 분위기에서는 석탄 화력의 축소가 불가피하기는 하나, 향후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기술이 상용화되면 IGCC는 기존의 석탄 화력을 대체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한국서부발전이 IGCC의 O&M 분야의 선구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IGCC의 핵심기술인 석탄가스화 기술은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의 대체, 암모니아, 수소, 합성천연가스(메탄) 생산 등 응용분야가 다양하여 국가경쟁력 강화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규 LNG발전소에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설치,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서부발전에서는 대기오염 물질의 감축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지요.


“현재 한국서부발전은 태안화력, 평택화력, 평택1, 2복합, 서인천복합, 군산복합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80MW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를 상업운전 개시하였고, 1,000MW급 태안 9, 10호기를 건설, 시운전 중에 있습니다.


화석연료(석탄,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에는 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서 탈황설비, 탈질설비, 전기집진기를 설치·운영하여 배출허용기준 보다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배출농도를 관리하고 있으며, LNG 발전소는 청정연료로 오염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으나, 신규 LNG 발전소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설비(SCR)를 설치하여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석탄발전소가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우리 회사는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대한 국민적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7월 6일에 정부가 발표한 석탄화력 미세먼지 대책을 반영하여 단기, 중장기적으로 대기오염물질 저감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현재 운영 중인 태안 1~8호기에 대해서는 정부대책 발표이후 기존 환경설비 보강 및 운영개선을 실시 중에 있으며, 호기별 발전소 성능개선(Retrofit) 공사 시에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하여 오는 ’30년까지 ’15년 총배출량 대비 75%를 저감할 계획입니다.


또한 건설·시운전 단계인 태안 9, 10호기는 태안 1~8호기 보다 약 2~5배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되어 이를 반영한 최신 방지설비가 기 구축된 상태이며, 추가로 ’18년까지 환경설비를 보강하여 강화된 배출기준 대비 66%를 저감할 계획이며, 태안 IGCC는 청정석탄가스화 기술의 적용으로 LNG 발전소 수준으로 설계·운영예정으로 ’18년에 탈질설비를 설치하여 신규 LNG 발전소 수준으로 개선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한국서부발전은 지속적으로 최신 환경저감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와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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